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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겟 아웃, 인종 문제를 다룬 충격적인 공포 영화

by 베네시 2025. 3. 10.

 

영화 소개
‘겟 아웃’은 조던 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공포와 사회적 비판을 결합한 혁신적인 스릴러입니다. 2017년 개봉 이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인종 문제를 다룬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다니엘 칼루야, 앨리슨 윌리엄스, 브래들리 휘트포드, 캐서린 키너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해 몰입도를 높입니다.

 

줄거리 요약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진작가 크리스 워싱턴(다니엘 칼루야)은 백인 여자친구 로즈 아미타지(앨리슨 윌리엄스)와 함께 그녀의 가족을 만나러 뉴욕 북부 외곽의 대저택을 방문합니다.로즈의 부모 딘(브래들리 휘트포드)과 미시(캐서린 키너)는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크리스는 집안의 흑인 하인 조지나(베티 가브리엘)와 월터(마커스 헨더슨)의 어색한 행동에 불안을 느낍니다.로즈의 동생 제러미(카일 랜드리 존스) 역시 불편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서 크리스는 또 다른 흑인 남성 로건 킹(레이키스 스탠필드)을 만나지만, 그의 이상한 행동과 사진 촬영에 대한 과격한 반응을 목격합니다. 크리스는 친구 로드(릴 렐 하워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로드는 로건이 실종된 남성임을 밝혀내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합니다.

크리스는 로즈의 가족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망치려 하지만, 미시의 최면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그는 지하실에 감금되어, 이 집안이 흑인들의 몸에 백인들의 의식을 이식하는 비밀 조직임을 알게 됩니다. 크리스는 의자에서 솜을 뽑아 귀를 막아 최면을 피하고, 가족과의 사투 끝에 탈출에 성공합니다. 마지막 순간, 경찰차가 등장하지만 다행히 친구 로드가 나타나 크리스를 구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관람 포인트

  • 사회적 스릴러의 새로운 장르: 인종차별과 현대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공포와 스릴러 장르로 풀어냅니다.
  • 긴장감 넘치는 연출: 일상적인 상황에서 점차 드러나는 불쾌한 분위기와 서스펜스가 탁월합니다.
  • 배우들의 명연기: 다니엘 칼루야의 내면 연기, 앨리슨 윌리엄스의 이중적 캐릭터, 브래들리 휘트포드와 캐서린 키너의 섬뜩한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 유머와 공포의 조화: 친구 로드(릴 렐 하워리)의 코믹한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완화하며, 영화의 톤을 다채롭게 만듭니다.

영화의 메시지
‘겟 아웃’은 표면적인 환대와 이면의 차별, 그리고 인종적 불평등의 구조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조던 필 감독은 “사회가 악당인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현대 미국 사회에 남아있는 인종 문제와 권력 구조를 공포 장르의 문법으로 풀어냅니다. 영화 속 최면, 신체 이식 등은 흑인의 정체성, 자유 의지,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은유로 작동합니다.

 

배우 분석

  • 다니엘 칼루야(크리스): 불안, 공포,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끕니다.
  • 앨리슨 윌리엄스(로즈): 친절함과 냉혹함을 오가는 이중적 연기로 극의 반전을 이끌어냅니다.
  • 브래들리 휘트포드·캐서린 키너(딘·미시):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내를 숨긴 위선적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소화합니다.
  • 릴 렐 하워리(로드): 극의 유머와 활력을 책임지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개인적 추천 이유
‘겟 아웃’은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차별과 불편한 진실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스릴러와 블랙코미디, 사회적 메시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장르적 쾌감과 깊은 사유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반전,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조던 필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을 경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