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리뷰 : 가족

줄거리

한때 WBC 윁너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무일푼 신세가 된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는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을 만난다.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조하는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만나게 된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불편한 동거를 시작은 둘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갈들을 겪는다. 조하는 캐나라도 가기 위한 경비를 모으는 데 집중하고, 진태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간다. 그런던 중 한쪽 다리를 잃은 피아니스트 가을(한지민)이 등장 하면서 이야기는 새롭게 이어진다. 

 

가족의 의미를 잊고 살아온 조하와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진태, 그리고 그들을 보듬는 인숙.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추천하는이유

1.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에 더 몰입 할 수 있고 특히 박정민 배우의 서번트 증후군 연기는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실적인 표현

 장애를 가진 가족 구성원을 다루면서도 과도한 신파와 동정심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물들간의 관계, 태도는 보는 사람에게 따뜻함을 줍니다. 

 

3. 인간 내면의 성장

 이 영화는 단순히 장애를 가진 가족구성원이 있는 가족의 이야기에만 이야기를 집중 하지 않고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 꿈과 현실의 괴리감, 용서, 화해 등 인간 내면의 성장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추천하지않는이유

1. 뻔한 이야기

 이 영화는 일부 시청자에게는 너무 뻔한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장애를 가진 인물의 성장 등 한국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를 원한 시청자에게는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2. 신파적인 내용

 일부 장면에서 감정을 너무 과하게 자극하는 연출이 사용되면서 신파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 화해하는 장면이나 진태의 피아노 연주 장면에서 신파적인 느낌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3. 예측 가능한 결말

 영화의 결말이 예측 가능하고 이상적으로 그려져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느낌을 줍니다. 복잡한 가족 문제가 쉽게 해결되고 진태의 진로가 너무 이상적으로 풀리는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