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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바람의 검심' 리뷰

베네시 2025. 3. 2. 01:20

 

줄거리

 1868년 막부 말기, 전설적인 암살자 '발도제' 히무라 켄신은 새 시대의 도래와 함께 자취를 감추게 된다. 10년 후, 메이지 시대의 도쿄에서 켄신은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하지만, 과거의 그림자는 쉽게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어느 날, 켄신은 자신의 이름을 사칭하는 가짜 '발도제'의 존재를 알게 된다. 동시에 그는 도장 주인 카오루와 어린 야히코를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 하지만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마약 조직의 위협이 도쿄를 뒤덮기 시작한다. 

 

켄신은 자신의 과거와 맞서며 새로운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칼을 들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된다. 살생을 금하는 역날검을 든 그의 선택은 무엇일까? 과거의 발도제와 현재의 방랑자 사이에서 켄신은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화려한 검술 액션과 함께 펼쳐지는 켄신의 여정은 관객들을 메이지 시대의 일본으로 인도한다. 과거와 현재, 살인과 속죄,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희망이 교차하는 이 이야기는 단순 액션 영화를 넘어 깊은 감동을 준다. 

 

추천하는이유 

 1. 원작의 매력을 완벽히 구현

 주인공 켄신 역의 사토 타케루는 원작 캐릭터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그의 섬세한 연기는 켄신의 내적 갈등과 성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2. 와이어 작업을 최소화한 액션 신

 실제 검술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액션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켄신의 초인적인 속도감을 표현한 장면들은 만화적 상상력을 실사로 구현해낸 훌륭한 예시의 영화입니다. 

 

3. 깊은 역사적 사실

 역사적 배경과 캐릭터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메이지 시대의 혼란스러운 사회상과 개인의 갈들이 잘 어우러져, 시대극으로서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하지않는이유 

 1. 스토리의 단순화 

 원작 만화의 방대한 스토리를 한 편의 영화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일부 단순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원작의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나 복잡한 인간관계가 다소 평면적으로 느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2. 일본 특유의 과장된 연기 

 다소 유치할 수 있는 대사들은 일부 관객들에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양의 관객들에게는 이런 스타일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빌런 캐릭터의 동기와 배경이 부실하다

 빌런 캐릭터의 동기와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갈등의 무게감이 떨어집니다. 시리즈 첫 작품이라는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느껴지지만 독립적인 작품으로 볼 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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