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리뷰 : 아빠?

 

줄거리

 냉정한 사체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조수 종배(김희원)가 우연히 9살 소녀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돈을 갚지 못한 승이의 어머니가 딸을 담보로 맡기고 떠나면서 두석과 종배는 어쩔 수 없이 승이를 데리고 다니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돈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던 승이가 점차 두 사람의 삶에 깊이 스며들며 특별한 존재가 된다. 시간이 흘러 승이는 성인이 되고 두석과 종배는 그녀를 진심으로 가족처럼 아끼게 된다. 하지만 승이의 친부모와 관련된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며 세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과연 이들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영화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가족의 유대와 사랑을 통해 시청자에게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추천하는 이유

1.예상치 못한 가족의 유대
영화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가족의 유대와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두석과 종배가 승이를 가족처럼 아끼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2.배우들의 연기
성동일과 김희원, 박소이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잘 소화합니다. 특히 두석과 종배의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고 진실되게 느껴집니다.

3.비주얼과 음악의 조화
영화의 비주얼과 음악은 세 사람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특히 승이가 두석과 종배와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음악이 두드러지게 사용됩니다.

4.사회적 메시지
영화는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중요성을 잘 다루며, 이는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을 요구합니다. 특히 두석과 종배가 승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사회적 메시지를 잘 전달합니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

 

1.느린 전개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다는 점이 일부 관객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승이가 두석과 종배와 함께하는 초기 장면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2.캐릭터의 심리적 깊이 부족
영화는 두석과 종배의 관계를 잘 다루지만, 그 외의 캐릭터들은 상대적으로 평면적으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관객들이 캐릭터에 깊이 공감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3.과도한 감정적 비중
영화는 감정적 장면에 과도한 비중을 두고 있어, 일부 관객에게는 감정적으로 과도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승이와 두석, 종배의 감정적 갈등이 너무 극단적으로 묘사될 때는 관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